깨달음 썸네일형 리스트형 길 걷는 인생 *본 글은 병영매거진 2019년 4월 호에 연재된 에세이입니다. 그때 제가 일병이었는데 한참 병영리포터로 활동했던 기억이 납니다. 비록 작년 글이지만, 함께 공유하면 좋겠다 싶어서 이야기를 나누어봅니다. :) 인생은 종종 길에 비유되곤 한다. 프로스트가 자신의 시에서 이야기하듯이, 천로역정에서 모든 순례자는 나그네길을 걸어간다고 표현한 것처럼 말이다. 이번 에세이를 통해서 내가 그동안 걸어왔던 길을 잠깐이나마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고 싶다. 짧게나마 걸어온 길을 돌이켜보면서, 나는 길의 중요한 특징을 발견했다. 그것은 바로 무엇이 나타날지 모른다는 점이다. 우리는 길을 걸어가면서 다양한 광경을 목격한다. 늘 걸어가는 길이라고 할지라도, 새로운 사람과 새로운 상황이 그곳을 채운다. 인생이 내 맘대로만 잘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