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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심

부르심과 부응 신학을 하기전과 후에대한 글을 쓰려면 역시 나를 돌아봐야한다. 사실 신학을 하기전에는 내가 과연 기독교인으로 얼마나 소속감을 지니고 살았는지 부터 의문이 든다. 목회자의 아들로, 선교사시절부터 이어져온 기독교 가풍등이 나를 대변하지 못하는 삶을 살았다. 누구나 그렇듯 삶의 궤적을 그리면서 그저 주어진 학업에 열심을 내기도하고, 다른 아이들과 같이 이 다음 크면(?),어른이 된다면 남들 보다 조금 더 나은 물질적 환경을 꿈꾸었다. 대학의 갈림길 에서 조차 나는 다른 아이들과 크게 다름없는 어쩌면 성적맞춰 간다는 속설 처럼 움직였는지도 모른다. 몇몇 친구들은 나에게 아버지를 이어 대를 잇는 다는 멋진 표현을 붙여주기도 하였다. 또 몇몇 친구들은 고등학교 시절 윤리와사상을 제일 싫어하던 애가 대학에 윤리 배우.. 더보기
신학을 위한 3가지 조건 학창 시절, 고등학교를 입학하면서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체험하였다. 하나님 체험은 지난 삶에 있어서, 어쩌면 앞으로의 모든 삶을 포함해서도 가장 중요한 사건이 아니겠는지 모르겠다. 하나님을 경험한 그 시간이 나에게는 삶의 무의미와 공허의 무거운 장벽을 깨뜨리고 삶의 이유와 목적을 알게 된 사건이기 때문에 어쩌면 신학대학교에 입학하는 것은 내게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았던 것 같다. 단지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일을 해야 한다는 일련의 각오만이 가득했기 때문에, 어쩌면 목회가 무엇인지, 신학이 무엇인지에 대한 일말의 고민을 배제했던 것은 아닌가 싶다. 신학을 고민했던 것이 아니라 신앙을 고민했었다.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 수 있을까?” 신학교에 입학한 후 알게 되었다. 신학교에 입학하여도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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