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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대

너 하고 싶은 대로 공부하며 살아! 만약 내가 신학대학에 입학할 즈음으로 되돌아간다면 무엇을 할까? 솔직히 나는 지금으로서 후회하는 일이 거의 없다. 왜냐하면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마음껏, 충분히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래도 개중에서 ‘이랬더라면 더 좋았을 텐데’ 했던 점을 한번 이야기해보고 싶다. 그렇다고 나의 조언(이 책의 전체적인 조언을 포함하여)이 불변하는 진리(?)는 아니므로, 받아들일 만한 것들만 선택하여 취하면 좋겠다. 일단 신학대학에 1학년으로 입학하면, ‘교양 과목 강의’를 듣게 될 것이다. 아마 이는 전국의 모든 대학이 비슷하리라고 생각한다. 대개 1학년 때는 교양 강좌를 수강하고 2학년 때부터 전공과목을 학습하기 시작한다. 물론 이러한 커리큘럼을 따라가는 것이 정석이지만, 나는 조금 다른 방법을 추천하고 싶.. 더보기
읽기 시작한 이유 교양없는 나에게 신학교에 오고자 했을 때 사실 난 학문에 관심이 있는 상태 였다. 내가 신학교에 가고자 했던 이유도 학문적인 신에 대한 탐구를 위해서 였다. 하지만 이런 나의 생각이 입학하면서 학교 커리큘럼을 통해 살짝 당황시킨 일이 있었다. 우리학교는 학과 커리큘럼상 1학년이 듣는 전공이 없었다. 타학교 들과 비교해보아도 아예없는 학교 였다. 학과 커리큘럼을 자세히 못본 나의 잘못인거다. 그렇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내가 공부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게된건 1학년 교양과목들을 듣고였다. 1학년 대상이 전공과목도없고, 같이 다니던 친구들도 당연하게 전공수업보다는 채워야할 교양과목 우선으로 채워 듣는것을 보고 나 또한 그들과 유사한 시간푤 짜려고했다. 그렇다 누구나 그럴듯한 계획은 있다. 그 계획이 틀어지기 전까.. 더보기
사람의 길이 자신에게 있지 아니하니 #1 신앙은 크게 두 가지, 바울형의 신앙과 디모데형 신앙으로 나뉜다고 한다. 바울형의 신앙을 세상을 살다 하나님과의 극적인 경험을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기로 결정한 사람들이라고 한다면, 디모데형의 신앙은 흔히들 말하는 ‘모태신앙’을 가리킨다. 나는 디모데형의 신앙으로 너무나 자연스럽게 하나님을 믿었다. 엄마 뱃 속에 있을 때부터 대학교 2학년 군목시험을 볼 때까지는 단 하루도 빼먹지 않고 주일 낮 예배, 주일 저녁 예배, 수요예배, 금요예배를 포함한 모든 공 예배에 참석했다. 이렇게 때로는 무식하다 싶을 정도로 예배를 중요시하게 된 배경에는 목사님이신 아빠보다 ‘엄마’의 영향이 너무 너무 크다고 할 수 있다. 내가 신생아일 때부터 8-9살때까지 엄마는 내가 잠들기 전에 늘 찬송가로 자장가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