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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

신학생 제1의 우선순위는 누가 뭐래도 학업이다 이 책을 집어 들고 읽는 사람이라면 신학대학(원)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고 하여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신학생의 우선순위에 관하여 이야기해보고 싶다. 신학대학이나 신학대학원에 입학을 준비하는, 혹은 다닐 예정인, 아니면 재학하고 있는 독자들이여. 신학생의 우선순위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하나님과 가까워지는 것? 더욱 신실한 믿음을 가지는 것? 옳다. 틀린 말이 아니다. 근데 그것은 비단 신학생뿐만 아니라, 일반 성도님이나 집사님을 포함하여 모든 그리스도인이 날마다 갖추어야 하는 점이다. 그건 신학생만의 일이라고 볼 수 없다. 그럼 신학생이 준비해야 할 것은 뭔가? 달리 말하자면, 신학대학(원)에 다닌다고 한다면 도대체 어떠한 점을 갈고 닦아야 하냐는 의미다. 물론 이에 대한 답변은 각각.. 더보기
슬럼프는 어렵다 대2병은 무엇인지 다들 아는가 신학생들도 대2병이 걸린다. 아마 이 때 많은 사람들이 두가지 고민을 할 것이다. 학과를 너무도 좋아하지만, 취업이 걱정이 되고, 학과 혹은 학교에 대한 흥미가 없는 상태말이다. 나와 같은 경우는 두가지 모두를 경험하였다. 사실, 학업의 재미는 가지고 있었지만, 나에게 있어서 즐거움과 학업의 정진함은 매우 상반된 현실 이었다. 대다수의 친구들이 나를. 이야기 할 때 학부 1학년때부터 공부를 좋아라? 하는 아이로 기억한다고 한다. 아쉽게도 나는 이점에서 매우 안타깝지만, 숙제만 열심히해가는 학생이었다. 좀 더 정확히는 숙제에 치여서 꾸역꾸역해가는 사람이었다. 그러던 내가 ‘대2병’을 씨게(?) 맞은 경험이 바로 번아웃증후군이었다. 당시 나는 장교시험을 치루고 나서 방학이 되었.. 더보기
다이아몬드 공부에 대한 두려움, 그 두려움은 우리의 발목을 붙잡아 때로 불안의 깊은 수렁으로 끌어당긴다. 학업에 대한 두려움은 막연함의 불안으로 이끈다. 이는 잠재되어 있는 가능성의 눈을 감게 만든다. 「질서너머」를 기술한 심리학 교수 조던 피터슨에 의하면 “가능성의 인식은 현실의 세계를 만든다.” 학업에 막연한 불안은 가능성을 인식할 수 없게 만들며 현실을 파악할 능력을 갖추지 못하게 한다는 뜻이다. 나에게는 학업에 대한 막연한 불안의 공포가 있었다. 가능성을 인식하지 못하도록 내부적인 요인과 외부적인 요인이 있었다. 내부적으로는 “지금 한다고 할 수 있을까?”, “내가 할 수 있을까?”와 같은 심리적 요인이 있었다. 먼저는 나 자신에 대한 자신감이 없었고, 다른 사람들과의 수준에 못 미치는 나의 한심한 수준에 .. 더보기
함께 공부할 수 있는 좋은 사람 내가 학문에 흥미를 갖게 된 계기는 전적으로 ‘좋은 사람들을 만났기 때문’이다. 대학에 입학하기 전까지만 해도 ‘공부’에 그리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살았던 것 같다. 나에게 학문은 부차적인 문제였다. 신학대학에서는 신앙을 더욱 견고하게 하고, 목회나 선교와 같은 사역 기술을 배우는 곳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실제로 그러한 삶을 살았다. 대학에 입학하자마자 내가 한 일은 바로 전도 동아리에 가입하는 것이었다. 그게 나의 캠퍼스 라이프 중 우선순위 1순위가 될 정도로 말이다. 거기에서만 활동한 게 아니다. 각종 선교 동아리, 예배 동아리, 기도 모임에 참여했다. 물론 이러한 삶을 살았던 걸 후회한다는 의미는 절대 아니다. 그 모든 경험 역시 내게는 필요한 시간이었으며, 그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기도 했다. 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