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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봉

예배 탐방에 얽힌 추억 (Feat. 1학년 신학생의 패기) Prologue. 이제 연말 연시 시즌이 왔네요. 정규 학기 강의와 기말고사 시험까지 끝났지만, 저는 이번에도 글을 끌어다가 씁니다.^^;; 왜냐하면 아직 기말 페이퍼 하나를 다음 주 주일까지 써내야만 하기 때문이죠. 하하ㅠ 아무튼 이번 포스팅에 대한 설명을 드리자면, 본 글은 제가 신학생 1학년 2학기 때 수강했던 (교회음악과 양정식 교수님)이라는 수업에서 진행했던 조별과제 보고서로 제출한 내용 중에서 일부 발췌한 것입니다. 집필진분들께서도 잘 아시겠지만, 그때 저와 함께 조별과제를 수행했던 학우님들은 갑김탕형과 수성이였습니다. 역시 지나간 기억을 새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글을 통해서 저도 다시금 추억을 떠올려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1학년 시절이었을 때의 패기(?)를 살짝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ㅋ.. 더보기
길 걷는 인생 *본 글은 병영매거진 2019년 4월 호에 연재된 에세이입니다. 그때 제가 일병이었는데 한참 병영리포터로 활동했던 기억이 납니다. 비록 작년 글이지만, 함께 공유하면 좋겠다 싶어서 이야기를 나누어봅니다. :) 인생은 종종 길에 비유되곤 한다. 프로스트가 자신의 시에서 이야기하듯이, 천로역정에서 모든 순례자는 나그네길을 걸어간다고 표현한 것처럼 말이다. 이번 에세이를 통해서 내가 그동안 걸어왔던 길을 잠깐이나마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고 싶다. 짧게나마 걸어온 길을 돌이켜보면서, 나는 길의 중요한 특징을 발견했다. 그것은 바로 무엇이 나타날지 모른다는 점이다. 우리는 길을 걸어가면서 다양한 광경을 목격한다. 늘 걸어가는 길이라고 할지라도, 새로운 사람과 새로운 상황이 그곳을 채운다. 인생이 내 맘대로만 잘 .. 더보기
죽음을 묵상하다 *오랜만에 쓰는 수필입니다. 약 한 달 전쯤에 작성한 비교적 최근의 글입니다. 항상 어디서 끌어오기만 했는데, 이건 그러한 부류의 글은 아닙니다..^^; '청년'이라는 주제로 제가 군대에서 겪은 이야기를 중심으로 서술하였습니다. 담백하게 읽히는 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청년. 누구는 이 시기를 청춘이라고 부르며 예찬하기도 했다. 삶이 꽃피우고 앞날은 창창하며 무엇이라도 할 수 있을 것만 같은 시기다. 생(生)을 향한 의지가 피어오르며 뜨거운 열정이 마음껏 솟아나는 때. 앞으로 살날이 많기에 죽음 따위는 생각하지 않아도 좋을 때. 나도 한때는 그렇게 생각했다. 나에게는 오직 앞으로 향한 계획과 꿈만이 있었다. 적어도 군대에 입대하기 전까지는 그랬다. 2년 전 여름, 나는 군에 입대했다. 입대하기 전에.. 더보기
폴봉이 신학생 1학년 때 대학교 입학 직후에 쓴 자기소개서 (Feat. 새내기 갬성) Prologue. *저는 오늘 여러분께 제 옛날 과거의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요새 글을 끌어 쓰다 보니 이 지경까지 이르게 되었군요.. 흠흠; 뭐, 어쩔 수 없죠. 저의 숙명이라고 생각하겠습니다.. (뭐라는 거야) 이번 글은 제가 STU에 입학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자기소개서를 한 부 제출하라고 해서 써낸 글입니다. 옛 추억을 회상해본다는 의미에서, 풋풋한 시절을 연상해보고픈 마음으로 업로드합니다. 사람은.. 잘 변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삼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그 말인즉슨, 아래 내용과 제가 현재 생각하는 생각이 상당히 달라졌을 수도 있다는..^^ 이제 벌써 5년이 넘게 흘렀네요... 여러분의 과거 모습과 흔적은 어땠을까요? 나중에 기대해보겠습니다! 하하 2015XXX.. 더보기
기독교 교육과 신학의 관계 Prologue. 본 글은 2020-1학기 (박종석 교수님) 수업을 듣고, 독서 보고서 과제로 제출한 전문입니다. 교수님께서 집필하신 논문을 올려주셨는데, Google Classroom에서 다시 확인해보려니까 해당 게시판과 게시물이 사라져있더군요... 그래서 정확히 어떤 논문을 요약하였는지 기억이 나지 않네요 ^^; 나중에 찾으신 분께서는 살짝 귀띔을.. 아무래도 교직이수를 하고 있다 보니까 기독교교육과 수업도 자주 듣게 됩니다. 기독교 교육에서는 신학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간략하게나마 맛볼 수 있는 글이라고 생각되어 공유합니다. 기독교 교육이라는 용어와 신학은 어떠한 관련성이 있는가? 이 논제가 본 텍스트의 핵심적인 질문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 기독교 교육은 기독교와 교육이라는 용어의 합성어이다... 더보기
행동 없는 깨끗함은 이 세상에 없다 *본 글은 2020년 서울신학대학교 총학생회 주관 에 출품한 글입니다. *주제: 웨슬리의 사회적 성화와 한국 사회 경비원 및 청소 노동자의 인식 고찰 P. S. 요즘, 학기를 맞이하여 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아져서 다른 곳에 기고한 글이나, 학교 과제로 작성한 글을 많이 올리네요...^^; 이해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ㅠㅠ 나중에 다시 포스팅에 만전을 기할 날이 올 것입니다..!ㅎ 행동 없는 깨끗함은 이 세상에 없다 깨끗함. 이 단어를 싫어하는 사람은 아직까지 본 적이 없다. 공중화장실을 들어설 때 깨끗해야 기분이 좋고, 아파트 길가를 거닐 때 깨끗해야 마음이 상쾌하다.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면서도 예외가 아니다. 객실에 입장하였는데 주위가 불결하면 일단 얼굴부터 찡그려진다. 하지만 그런 경우는 거의 없다.. 더보기
군대 복학러의 캠퍼스 라이프 예전에도 이와 비슷한 글을 하나 올린 적이 있는데.. 느낌이 살짝 다르니까 표절은 아닙니다 ^^; ㅋㅋㅋ 이번 글은 저번주에 서울신대 신학과 학생회에서 진행한 라디오 사연 응모에 당첨된 글입니다. 신학현장교육이 끝나고 학생회 Youtube로 제 글이 읽혀졌죠..ㅎ 저번 글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개인적인 일상을 중심으로 썼다면, 이번에는 '대학 캠퍼스 라이프'를 떠올리면서 써봤습니다. 원래 이런 건 누가 읽어줘야 하는데,, 음성지원으로 한번 읽어보십시오! ㅎㅎ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복학한 신학과 학생입니다. 이번 2020년도는 결코 잊을 수 없는 해가 될 것 같네요. 약 2년 전, 군대에 입대했을 때 대학교에서 생활했던 시간이 많이 생각났습니다. 동기들과 공부도 같이 하고, 채플이 끝난 다음에 밥도 같.. 더보기
신학생의 대외활동 여러분, 혹시 대외활동이라고 들어보셨나요? 군대에 입대하기 전까지 저는 대외활동에 대해서 잘 아는 것이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학교 공부하랴, 사역하랴, 동아리하랴.. 따로 관심을 가질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이죠. 그런데 군대에서 일반적인 대학생들이 주로 무엇을 하면서 방학을 보내나 살펴봤는데, 대외활동을 많이들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자신이 속한 대학교뿐만 아니라 다른 대학의 학생들을 만나서 무언가 생산적이고 유익한 일을 하는 것이죠. 그동안 신학생들이 항상 비슷한 무리와 같은 종교를 가진 사람들과만 함께 있는 게 조금은 걱정이 되기도 했었습니다. 그만큼 사유의 폭과 다양한 경험이 제한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저는 여러분에게 자신있게 권해드립니다. 일반 대학교와 같은 공간에서 진행되는 대외활동..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