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물질과 비물질을 동시에 가진 썸네일형 리스트형 듣고, 읽고, 생각하는 곳 책내음새 가득한 곳 나보다 오래되어 이제는 사라진 출판사의 이름들이 즐비한 곳 책의 제목들은 그 시절을 머금고 젊은 주인의 흔적이 있는 곳 서재입니다. 서재는 사전적 정의로 글을쓰거나 책과 같은 문서 따위를 모아두는 공간을 의미합니다. 어릴 적 저의기억속 저희 집에는 유독 책장이 많았습니다. 젊은 목회자의 집에는 쉽사리 서재로 만들 수 있는 공간이 없었기에, 집의 모든 공간은 책으로 차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책의 제목들은 어린 저에게는 친숙하지 못했지만, 알록달록, 크고작은 책들 자체로 저에게 주는 정겨움은 지금도 잊지못합니다. 책은 놀이의 도구이기도 했습니다. 책들을 꺼내 도미노를 세워보기도 하고, 때론 책들의 가격을 더해보며 수학적(?)사고력을 증진시켜보는 재미난 것이었습니다. 저에게 어릴적 향수라 함..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