삯꾼 목사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름없이, 빛도 없이 #1 2019년 그러니까 작년 여름, 나에게는 미국 동남부 애틀랜타에 소재한 한 한인교회에서 두 달 반가량 인턴 전도사로 섬길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그 두세 달 남짓한 시간 동안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던 것 같다.설교문은 어떻게 작성해야 하고, 강해 설교는 어떻게 준비해야 하고, 한인교회의 특성은 어떻고,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은 어떻고 등등.. 그런데 참 무색하게도, 한 일 년 지나니까 그 많은 일들이 내 속에서 진정 삶으로 녹아졌는지도 알지 못한 채 거의 다 잊혀졌다. 그런데 그 잊혀짐 가운데서도 아직까지도 유일하게 나를 꾸준히 생각하게 하는 것이 하나 있다. #2 인턴 전도사로 섬기는 동안 한인교회의 부 목사님들과 같이 차를 타고 돌아다닐 일이 많았다. 부 목사님들 중 한 분은 유독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