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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 독서 책을읽다 홀로 그리고 서로 대학교 1학년 말만 들어도 참 설레는 단어입니다. 모두가 시작이라는 것은 설렘과 두려움이 공존하는 단어일 것이다. 대학교 1학년의 시작은 다른 시작들과는 사뭇 다릅니다. 학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자의적인 시간표배정을 시작으로 나에게 주어진 시간들을 온전히 내가 사용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전까지는 모두 같은 교재로 공부하며, 대입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많은 활동을 해왔을 줄 한다.. 오늘 그 많은 활동 중 ‘독서’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독(獨); 홀로 나 같은 경우 고등학생때의 독서는 주로 학교생활기록부에 넣을만한 서류로서 필요한 책들을 주로 읽어왔습니다. 필요해 의한 독서였기에, 애당초 책이 말하고자 하는 방향성과는 전혀 다른 독서가 이뤄졌습니다. 대학교에 들어.. 더보기
듣고, 읽고, 생각하는 곳 책내음새 가득한 곳 나보다 오래되어 이제는 사라진 출판사의 이름들이 즐비한 곳 책의 제목들은 그 시절을 머금고 젊은 주인의 흔적이 있는 곳 서재입니다. 서재는 사전적 정의로 글을쓰거나 책과 같은 문서 따위를 모아두는 공간을 의미합니다. 어릴 적 저의기억속 저희 집에는 유독 책장이 많았습니다. 젊은 목회자의 집에는 쉽사리 서재로 만들 수 있는 공간이 없었기에, 집의 모든 공간은 책으로 차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책의 제목들은 어린 저에게는 친숙하지 못했지만, 알록달록, 크고작은 책들 자체로 저에게 주는 정겨움은 지금도 잊지못합니다. 책은 놀이의 도구이기도 했습니다. 책들을 꺼내 도미노를 세워보기도 하고, 때론 책들의 가격을 더해보며 수학적(?)사고력을 증진시켜보는 재미난 것이었습니다. 저에게 어릴적 향수라 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