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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과거의 있었던 오늘 - 요즘도 일기를 쓰고 있는지?- 혹시 그림일기를 기억하는지?- 요즘도 사진을 사진첩에 모으고 있는지? - 아침에 일어나면, 휴대폰부터 확인한다. 방해금지 모드를 해제하고 알림이 꺼져있던 어플들이 하나둘씩 자신의 소리를 낸다. 요즘 가장 많은 알람은 sns의 과거에 썼던 글들이다. 매우 의미 심장한 글로 나를 부른다. ‘과거의 있었던 오늘을 확인해보세요.’ - 굉장한(?) 녀석들이다. 나의 기억을 추억이라 알려주는, 과거의 나와 만날 수 있는 중매쟁이 같다. 그날의 감정들을 어릴 적 '그림일기'처럼 보여준다. 사진과 글들은 업그레이드된 그림일기인 것처럼 생생하다 못해 과거의 그 날로 돌아가게 도와준다. 개인적으로 대학에 입학하고 몇 번이고 시도해보았던 ‘다이어리’ 작성은 항상 2월을 못 넘기는 안타까움을.. 더보기
안경이 부서진 날 근래에 안경을 새롭게 맞췄다. 나는 부주의하여 안경을 부서뜨릴 때가 자주 있다. 근래에 가장 비싼 값을 주고 산 안경이 예상치 못한 곳에서 예상하지 않은 사건으로 부서지게 되었다. 그렇게 안경이 부서진 채로 저녁을 먹고 금요 기도회에 참석하였다. 눈이 보이지 않아 마음이 힘들었는데 기도하면서 하나님께서 내게 무언가 말씀하시는 것 같았다. 최근 기도하면서 SNS를 끊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도하면서 하나님과의 더욱 친멸한 관계와 성결을 위해 과감하게 SNS 앱을 삭제했다. 그렇게 몇일 지내보니 비대면과 활동 반경도 제한이 상당히 나를 괴롭게 만들었다. 심심했지만 어거지로 책을 읽고, 찬양 듣고 말씀을 보려고 애를 썼다. 심심하지만 뿌듯했다. 근데 어제 밤 우연찮게 유튜브로 접속하게 되고, 장삐주 유튜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