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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사역; 돌아보고, 나누고, 기도하자 신학생들이라면 한번 쯤은 뜨끔하게 만드는 찬양이 있다. 아골골짝 빈들에도 라는 찬양이다. 선배들과 기성세대들의 사역 무용담(?) 익히들어서 알고 있을 법한 이야기들이 신학을 하는 학생들에게는 부담이 된다. 대다수의 학생들은 자신의 모교회에서 사역을 시작하게 될것이다. 익숙하면서도, 어떻게 일을 해나가야하는지 알수 있는 곳이기에 많이들 그렇게 할 것이다. 그렇다면 사역을 나가얄 할 때 무엇을 우선순위로 삼을 것인가 필자는 학부 1학년 반모임 때 나누었던 이야기가 아직도 생생하다. 그 때당시 나는 매주 대전을 왔다갔다하면서 교회 간사로 사역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수도권 이남의 교회들이 사역자 구인 난에 허덕이고 있음을 알 고 있었고, 그래서 반모임때 이 문제를 함께 나눠 보았다. 하지만 다들 아쉽게도 이렇.. 더보기
가장 확실한 기도란 행동하는 기도다 내가 목회자가 되어야겠다고 결심한 시기는 바야흐로 중학교 3학년 겨울방학 때였다. 앞에서도 언급하였듯이, 그때 새벽기도회를 나가고 성경을 읽으면서 목회자가 되기로 마음을 굳혔다. 고등학교 입학을 바로 앞둔 상태였으므로, 나의 관심사는 자연스럽게 대학 진학이 되었다. 대학교의 종류와 수가 엄청 많아서 어떤 대학교에 가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그렇게 나는 고교 시절 3년 내내 어느 대학에 갈지를 두고 기도했다. 내게 가장 적합한 대학교와 학과에 진학할 수 있도록 말이다. 물론 교회에서 두 손을 모으고 기도하는 일도 했지만, 그만큼 나는 현실 속에서도 생각하고 찾아보려고 애썼던 것 같다. 일단 책을 읽었다. 앞으로 내가 본보기로 삼고 싶은 목회자, 선교사들의 책을 주로 읽었다. 그들이 삶에서 걸어온 행적.. 더보기
하나님, 사역을 해야 할까요? 어제는 밤을 훌쩍 넘겨 새벽까지 깊은 고민에 빠졌다. 나의 미래를 그려보니 참으로 암담하기가 그지없었기 때문이다. 공부하는 것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언제까지나 공부만 하고 살 수는 없는 노릇일 것이다. 어느덧 군대도 갔다 오고, 앞으로는 먹고살 것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가 다가왔음을 느낀다. 물론 공부로 충분한 밥벌이를 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그것은 누구의 말 따라 ‘하늘의 별 따기’와 다름없는 와중이다. 그리고 개인적인 소견이다만, 공부 머리도 영 아닌 것 같다. 고로 어젯밤은 고뇌의 시간이었다. 목회자로서의 길을 걸어가야 하는지에 관한 문제를 두고서다.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현재로서 목회자가 되고자 하는 마음이 크지 않다. 이미 과거에 내가 존경했던 여러 사역자가 하릴없이 무너지는 처참한 광경을 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