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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역 단상

사진의 테이크 어 미니스트리

CWN (기독교세계관네트워크) 횟수로는 3년째 되었고, 많은 인연을 만나서 나눌  있었음에 감사하게되었다.

이번 차수는 Zoom 통해서 매주 목요일마다 모였는데, 그래서 그런지 이번주는 약간의 함이 느껴지는  같다. 모두 각자의 관심사가 다르고, 전공도 나이대도 다르다. 하지만 함께 모여서 신앙인으로서의 삶을 나누고, 바쁜 현생을 살면서도 세상을 바라보는 연습을 쉬지 않으려 하는 모습들. 이런 모습들 하나하나가 처음에는 낯설고, 신기하였지만 지금은 감동으로 다가온다.

 

3년을 모이면서 나는 나의 신의 움직임(일하심) 느꼈고, 참으로 감사했다. 비약적으로 들릴수도 있겠지만. 이제는  누구도 선뜻 종교에게 물어오지 않는다.(관심이 없는게 맞을것이다.)  답하기를 기다리기 보다 그들과의 대화 속에 우리가 들어가 먼저 질문하고 대화를 이어가야 하는 시기가  것이다

 

온라인 활동을 하면서 이번 시국속에서 오히려. 기독교세계관을 실천하시는 멋진분들을  알게되어  스스로에게 위안이 되기도 했다각자가 속한 문화속에서 먼저 다가가 이야기하고 더이상의 이분법(세상과 교회)적인 한계를 벗어나 다리(bridge) 역할을 해내고 계신 분들이있어서 얼마나감사한지 모른다. 교수님께서 나누어주신 말이 한주간 나의 머리 속에 맴돈다.

 

여러분 은혜의 우산을 함께 씌워주세요.”

 

비가 오면 먼저 다가가 아무말없이 우산을 씌워줄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어야겠다.

 

코로나19 시기 교회에서 정말 필요한것 그리고 내가 속한 교회 공동체와 함께 진정 나눠야 할 것은 아마도 우리가 이제껏 받은 은혜일 것이다. 그래서 하반기 실천하는 그리스도인으로 교회 공동체와 말씀을 나누었다. 서로가 받은 은혜를 세상에 나누는것을 고민하고, 자신들만의 방법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보냈다. 이 시기 '사역'을 대할 때  우리는 무언가 더하는 것보다 가진것을 나누는 것을 알아가야할 때인 것 같다.

 

작가 사진의 테이크 어 미니스트리 #1

 

 

 

 

 

<본 글의 시점은 2020년 가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