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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사춘기사회

언택트의 대표성 휴대폰

언택트(un-tact)라는 단어를 들어보신적 있는지요?

우리말로 바꾸면 '비대면'입니다. 사실 글을 읽고 계신 대부분이 '비대면'이라면 이제는 혀를 내두를 만한 상황이 되버린건 아닌가 생각합니다. 온라인 시장이 발달하면서 교육분야를 필두로 '키오스크', '딜리버리앱', '드라이브 스루'등과 같이 우리는 매우 밀접하게 '비대면', '언택트'는 스며들어와 있었습니다.

방문쾅


혹시 사춘기 시절 방문을 쾅 혹은 살포시 닫는 반항적인 의미를 내포한 행위를 해보신 적이 있는지요?
아직 미성숙한 저는 지금보다 더 미성숙하였을때 그런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사실 그 때 심정은 물리적 "방문"은 닫았지만, 심리적 "방문"은 활짝 열려 있었지요. 지금 돌아보면 참으로 "아이러니"한 상황이었습니다. 역설적인 상황이죠.

저 자신의 행동도 사실은 역설적인데, 타인은 얼마나 당황스러웠을까 라는 생각은 하게됩니다.

왜 갑자기 사춘기라고 했냐면요.
요즘 우리가 처해있는 상황이 사춘기 우리 시절의 모습과 같습니다. '언택트' 사회에서 우리는 물리적 방문을 닫습니다. 하지만 개개인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심리적인 방문은 누구든 들어올수 있게끔 열어뒀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언택트 사회속 인간은 사춘기와 같아서 인간관계의 적잖은 당황스러움을 자아냅니다. 몇가지 예시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아래 두 사진과 같은 이유가 언택트의 편리성이 지닌 양면성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실시간 대화가 가능한 언택트사회의 안타까운 현장



대부분 전염병때문에 서로가 강제적으로 막혔다고 합니다.
그런데 사실 전염병 이전부터 우리는 언택트 지향적인 삶을 살아왔고, 대부분 그것의 편리성에게 압도당하여 마음은 살펴볼 시간조차 없었던 것 같습니다.

편리함을 부정하고 과거의 향수만을 원하는 내용은 아닙니다.

편리성이라는 함정에 빠진 인류는 과연 언택트를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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