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생이 던지는 조언 썸네일형 리스트형 신학의 길, 확신하며 분별 할 수 있는 길? 설레는 마음으로 신학대학교를 입학했던 1학년 때 함께 같은 길을 걸어가는 동기친구들이 70-80명정도 있었다. 솔직히 이렇게 많은 친구들이 하나님을 따라가리라 예상하지 못했기에, 당시 나는 이들이 참 대단한 사람들이라는 생각을 품었다. 누군가는 선교사가 되기를 원했고, 또 누군가는 찬양사역자가 되기를 바랐으며, 어떤 이는 설교자, 복음전도자가 되길 원했다. 각기 다른 상황과 환경에서 하나님을 만나서 목회의 길을 걸어간다니까 그들의 삶이 너무너무 궁금했고, 또 이 많은 친구들이 함께 목회자가 된다니 든든하기도 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한국교회가 이만큼의 목회자를 감당할 수 있을까..? 싶은 생각도 했던 것 같다. 그런데 학부 4학년이 되고 대학원을 올라오니 이런 내 걱정이 무색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70-.. 더보기 글의 안목 막막함, 공부라는 것을 제대로 해본 적이 없는 내가 고등학교 입학하여 배치고사를 치르던 때를 기억한다. 사실상 공부를 시작조차 안했던 그 시기, 시험 후 받았던 충격으로 인하여 공부해야겠다는 결심을 가졌다. 그러나 이미 너무 멀리 와버렸다는 생각에 어디서부터 어떻게 공부해야 될 것인가 막막했던 시절이었다. 어머니께 부탁드려 처음으로 과외를 끊고 1차 방정식부터 다시 새롭게 시작했던 그때 앞으로의 길에서 얼마나 큰 산들을 넘어야 할 것인지 막막했다. 고등학교 1학년 배치고사 이후 받았던 막막함의 충격만큼 ‘나’를 더욱 당혹스럽게 만들었던 시기가 바로 신입생시절 아닌가 싶다. 수험생 시절 공부를 가까이할 수 있는 마음의 준비를 했다면 본격적인 나의 학업은 대학교 시절부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현실은 나의 생.. 더보기 책을 읽다; 독서 책을읽다 홀로 그리고 서로 대학교 1학년 말만 들어도 참 설레는 단어입니다. 모두가 시작이라는 것은 설렘과 두려움이 공존하는 단어일 것이다. 대학교 1학년의 시작은 다른 시작들과는 사뭇 다릅니다. 학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자의적인 시간표배정을 시작으로 나에게 주어진 시간들을 온전히 내가 사용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전까지는 모두 같은 교재로 공부하며, 대입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많은 활동을 해왔을 줄 한다.. 오늘 그 많은 활동 중 ‘독서’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독(獨); 홀로 나 같은 경우 고등학생때의 독서는 주로 학교생활기록부에 넣을만한 서류로서 필요한 책들을 주로 읽어왔습니다. 필요해 의한 독서였기에, 애당초 책이 말하고자 하는 방향성과는 전혀 다른 독서가 이뤄졌습니다. 대학교에 들어.. 더보기 “신학을 공부하는 친구들을 위한 신학생의 조언” 나는 모태신앙으로 태어났을 뿐아니라. 담임목회를 하시는 아버지 밑에서 자랐지만 의외로 신학교라는 교육기관에 대해서 아는 것이 없었고 더불어 목회자라면 무엇을 집중적으로 공부해야하는지에 대해서도 아는 것이 아무것도 없었다. 그저 목회자니까 당연히 “신약과 구약이라는 정경에 대해서 좀 더 상세하게 배우겠지..”라는 막연한 생각만을 품고 신학교에 입학을 했었다.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나같은 사람들이 또 있지 않을까? 지금 내가 그들에게 가장 먼저 해주고 싶은 말은 공부에는 왕도가 없고, 무엇을 공부하든 당신은 늦지 않았다는 말이다. 다만, 각자가 추구하는 목회자의 방향성이 다르기에 내 조언을 전적으로 따를 필요는 없지만 만약 다른 그 무엇보다 ‘성서적인 설교자’ 혹은 ‘하나님의 말씀에 충실한 목회자’가 되길 .. 더보기 너 하고 싶은 대로 공부하며 살아! 만약 내가 신학대학에 입학할 즈음으로 되돌아간다면 무엇을 할까? 솔직히 나는 지금으로서 후회하는 일이 거의 없다. 왜냐하면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마음껏, 충분히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래도 개중에서 ‘이랬더라면 더 좋았을 텐데’ 했던 점을 한번 이야기해보고 싶다. 그렇다고 나의 조언(이 책의 전체적인 조언을 포함하여)이 불변하는 진리(?)는 아니므로, 받아들일 만한 것들만 선택하여 취하면 좋겠다. 일단 신학대학에 1학년으로 입학하면, ‘교양 과목 강의’를 듣게 될 것이다. 아마 이는 전국의 모든 대학이 비슷하리라고 생각한다. 대개 1학년 때는 교양 강좌를 수강하고 2학년 때부터 전공과목을 학습하기 시작한다. 물론 이러한 커리큘럼을 따라가는 것이 정석이지만, 나는 조금 다른 방법을 추천하고 싶.. 더보기 이전 1 다음